미국 국방장관 “북한, 위험한 선 근접했다”

입력 2013-04-1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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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 헤이글 미국 국방부 장관이 10일(현지시간) “북한이 거의 매일 미국과 한국을 상대로 위협을 쏟아냄으로써 ‘위험한 선(dangerous line)’에 거의 근접했다”고 지적했다.

헤이글 장관은 이날 2014 회계연도 정부 예산안 가운데 국방부문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호전적인 언사와 행동으로 위험한 선에 다다르고 있다”면서 “북한의 언행은 인화성이 높은 상황을 해소하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헤이글 장관은 미국 정부가 북한으로부터 미국민과 동맹국을 방어할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자리에 함께 참석한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도 미국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뎀프시 의장은 북한의 미사일 기술 수준이 핵탄두를 장착하는 수준에 근접했는지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답하지 않았다.

한편 헤이글 장관은 이날 향후 5년 동안 340억 달러에 달하는 예산을 감축하기 위해 국방부의 민간 인력을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공개된 2014년 예산안에서 국방부가 요구한 5266억 달러에 대해 “우선 이번 예산으로 우리 자원의 활용을 극대화해야 한다”며 “민간 인력을 거의 80만명 가까이 구조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14년 예산안에는 오는 2015년부터 시작되는 미군기지 폐쇄와 제반시설 감축 등을 위한 기금 24억 달러가 포함되어 있다.

헤이글 장관은 또 예산감축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미군의 전략적 선택과 관리에 대한 재검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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