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 김용만, 공식 사과 "어떠한 결정도 달게 받겠다"

입력 2013-04-0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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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방송인 김용만이 불법 도박 혐의를 공식 사과했다.

김용만은 9일 오후 소속사를 통해 "그동안 저를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김용만은 "검찰에 출두해 모든 것을 인정하며 성심성의껏 조사에 임했다"면서 "2년 전에 했던 행동에 관해서 어떠한 결정이 내려진다 하더라도 달게 받겠다"고 전했다.

"그 어떠한 이유를 대더라도 스스로에게조차 납득이 되지 않을 만큼 명백한 잘못을 저질렀다"고 반성한 김용만은 "저 자신을 돌아보고 도덕적으로 더욱 성숙하고 흔들리지 않는 사람으로 거듭나기 위해 깊은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

끝으로 김용만은 "다시 한 번 저를 아껴 주셨던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검찰은 불법 인터넷 사설 스포츠 토토 사이트를 통해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김용만을 불구속 기소했다. 김용만은 2008년부터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이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도박 자금의 규모를 10억 여원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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