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종 AI 바이러스 ‘한국 철새’ 연관성 제기

입력 2013-04-0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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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확산 중인 신종 조류인플루엔자(AI)는 한국에서 날아온 철새와 중국 조류간의 교배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 경화시보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과학원은 이날 “H7N9 바이러스의 8개 유전자 토막 가운데 H7계열 토막이 저장성 오리떼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였다”면서 “이 바이러스의 근원지를 추적한 결과 한국 야생조류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와 근원이 같았다”고 밝혔다.

과학원 관계자는 “H9N2 바이러스(저병원성 AI)는 상하이, 저장, 장쑤 등지의 오리떼가 근원지이며 창장삼각지역에서 유전자 결합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야생 조류가 한국을 거쳐 이동하는 과정에서 창장삼각지역 오리떼와 유전자 결합을 일으켜 신종 AI 바이러스가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수웨룽 부소장도 “H7N9 바이러스는 그동안 누구도 본 적인 없는 것으로 전파력이나 전염성에 대해 아직 알 수 없다”면서 신종 AI 바이러스가 H9N2 등 다른 바이러스와 유전자 결합을 통해 생성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그는 한국과의 연관성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에 앞서 중국 농업부의 위캉전 수석수의사는 지난 7일 “신종 AI 바이러스가 철새를 통해 외부에서 중국으로 들어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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