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호주 달러 직접 태환 10일부터 실시

입력 2013-04-0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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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교역시의 거래 비용 줄이는 한편 중국 위안 국제화에 도움

중국 위안과 호주 달러의 직접 태환이 오는 10일부터 실시된다고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중국을 방문 중인 줄리아 길러드 호주 총리는 이날 “양국이 서로의 통화를 달러를 거치지 않고 직접 환전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면서 “직접 태환은 10일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 달러는 미국 달러와 일본 엔화에 이어 중국 위안과 직접 태환하는 세 번째 통화가 됐다.

길러드 총리는 “직접 태환은 호주에 막대한 이익을 안겨줄 것”이라며 “이는 중국과의 경제적 협력을 강화하려는 우리 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 인민은행이 이미 호주뉴질랜드(ANZ)은행과 웨스트팩뱅킹을 직접 태환을 위한 시장조성자로 승인했다”고 전했다.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중국 메이저 은행 일부도 시장조성자로 지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는 직접 태환을 통해 중국과 거래하는 기업들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은 위안 국제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호주 기업이 수출 대금을 당장 위안으로 받지는 않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위안 무역 결제가 늘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호주 수출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호주 정부는 지난해 6월 마감한 2011·12회계연도에 양국의 교역액이 1280억 호주달러(약 152조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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