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시진핑 주석, 한국과 삼성을 정말 잘 알더라”

입력 2013-04-0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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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오포럼 참석 후 귀국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보아오포럼을 마치고 9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관련업계와 삼성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공항에 도착직후 기자들과 만나 “제일 놀란 것은 시진핑(習近平) 주석부터 중국관리까지 한국과 삼성에 대해 너무 많이 잘 알고 있더라”며 “우리가 더 잘 해야 된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연구소가 있는데 거기에 삼성을 연구하는 TF팀이 있었다”며 “책임감을 많이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은 지난 6일부터 중국의 하이난다오 보아오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에 참가해, 시진핑 주석이 포럼 이사 15명을 초청해 격려하는 자리에 참석하는 등 시 주석과 두 차례 만났다. 이 부회장은 최태원 SK 회장의 뒤를 이어 이번 포럼에서 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은 아시아지역의 정치와 재계 유력인사들이 참가하는 아시아 대표포럼으로 자리매김했다. 시 주석은 관례에 따라 개막 연설을 하는 등 이번 포럼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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