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59% “경쟁사 인재 탐난다”

입력 2013-04-0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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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6곳은 경쟁사에서 데려오고 싶은 인재가 있다고 밝혔다.

9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212명을 대상으로 ‘스카우트하고 싶은 경쟁사 직원 여부’를 설문한 결과 59%가 ‘있다’라고 답했다.

탐나는 경쟁사 인재는 ‘과장급’(40%)과 ‘5년차’(32.8%)에 가장 많았다. 또 이들의 근무 부서는 ‘영업/영업관리’(32%,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고 ‘연구개발’(14.4%)이 뒤를 이었다. 이어 △‘제조/생산’(10.4%) △‘기획/전략’(8.8%) △‘IT/정보통신’(8.8%) △‘인사/총무’(4.8%) △‘서비스’(4.8%) 등의 순이었다.

인사담당자들은 경쟁사 인재를 스카우트하고 싶은 이유로 ‘내부에 해당 분야 인재가 없어서’(36%,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업계에서 소문난 실력자라서’(29.6%) △‘앞선 기술을 벤치마킹 할 수 있어서’(20%) △‘보유 인맥이 많아서’(8%) △‘경쟁사에서 차세대 리더로 키우고 있어서’(8%) 등의 답변이 나왔다.

실제로 기업 4곳 중 1곳(23.6%)에서는 경쟁사의 인재 영입을 시도한 경험이 있었다. 제안 방법으로 ‘직접 본인’(76%, 복수응답)에게 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밖에 △‘자사 직원’(22%) △‘헤드헌팅 회사’(8%) △‘기타 지인’(6%) 등을 통한 방법도 있었다.

스카우트 시 제시하는 보상 조건으로는 64%(복수응답)가 ‘연봉 인상’이라고 답했으며, 연봉 인상폭은 재직 중인 직장 대비 평균 14.5% 수준을 제안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직급 상승’(38%) △‘주요 업무 권한’(26%) △‘스톡옵션’(16%) △‘우수한 복리후생’(14%) 등이 있었다.

영입을 시도한 이들 중 절반이 넘는 58%는 성공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한편 기업 45.3%는 자사 인재를 경쟁사에 빼앗긴 경험이 있었다. 이로 인한 손실로는 △‘업무 공백’(45.8%, 복수응답) △‘인력충원 비용 발생’(44.8%) △‘업무 노하우 유출’(42.7%) △‘직원들 사기 및 업무 분위기 저하’(40.6%) △‘직원들 연쇄 유출 초래’(29.2%) △‘투자한 교육비 손실’(22.9%) △‘기업의 핵심 정보 유출’(19.8%)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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