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셰일유 혁명’에 철도산업 불 붙었다

입력 2013-04-0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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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 철도운영업체 유니온패시픽·BNSF, 원유 수송 관련 4억5000만달러 투자

미국 철도산업이 셰일유 붐과 함께 물동량 확대를 위해 4억5000만 달러를 쏟아붓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최대 철도운영업체 유니언퍼시픽과 2위 업체 BNSF는 최근 셰일유 생산 확대에 따라 중장기적인 계획의 일환으로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정유업계 역시 원유 탱크로리를 비롯해 철도 터미널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철도를 통한 원유 수송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지난 1980년 규제 완화 이후 철도산업의 가장 큰 변화라고 FT는 전했다.

맷 로즈 BNSF 최고경영자(CEO)는 연말까지 하루 70만 배럴을 수송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현재의 52만5000배럴보다 30% 이상 늘어난 것이다. BNSF는 지난 1월 하루 원유 수송량이 15만 배럴에 그쳤다.

유니언퍼시픽은 올해 원유 수송량이 지난해의 2배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니언퍼시픽의 지난 2월 원유 수송량은 하루에 30만 배럴이었다.

로즈 CEO는 “5년 전만 해도 철도업계의 전망은 불확실했다”면서 “지금이 우리에게 진짜 기회다”라고 말했다.

BNSF는 올해 설비를 비롯해 운송사업에 2억 달러를 지출할 예정이다.

잭 코랄레스키 유니언퍼시픽 CEO는 “올해 원유 운송과 관련해 2억50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는 원유 수송량의 증가로 석탄 수송 감소에 따른 손실이 상쇄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원유 수송은 석탄 수송 레일과 다른 레일을 이용하기 때문에 투자 규모가 크다는 사실이 부담이라고 FT는 덧붙였다.

BNSF는 워런 버핏의 버크셔헤서웨이가 지난 2009년 440억 달러를 투자해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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