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달러 환율 110엔 되면 한국기업 영업익 2.8%↓

입력 2013-04-0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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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달러 환율이 1달러에 110엔까지 오를 경우 한국 주요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2.8% 가까이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8일 삼성증권이 국내 주요 상장기업 43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엔·달러 환율이 1달러에 95엔에서 110엔으로 오르면 총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81%, 2.7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엔화는 일본은행(BOJ)의 막대한 양적 완화정책 영향으로 또다시 약세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지난 5일만 해도 환율은 달러당 97.55엔을 기록해 또다시 전날보다 1.22엔 상승했다. 이날 달러당 엔화는 한때 97.79엔까지 올라 지난 2009년 6월16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번 분석대로라면 엔화가 달러당 110엔까지 절하되면 업종별로는 항공(-19.83%), 화학(-11.31%), IT하드웨어(-7.04%), 철강(-5.32%), 자동차(-3.88%) 등의 영업이익에 특히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들 업종은 일본에 강력한 경쟁기업이 있거나 일본 매출 비중이 높은 업종으로 실질적인 타격이 예상된다.

이외에도 생활용품, 항공, 음식료, 반도체 등도 엔화 약세에 따른 환손실이 예상됐다.

한편 이번 분석대상은 삼성전자, 현대차, POSCO, LG디스플레이, NHN, 한국전력, SK이노베이션, 대한항공 등 각 업종의 대표기업들로 이들 기업은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의 50%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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