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잠정실적 5일 발표… 최대 실적 가능할까

입력 2013-04-0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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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비수기 불구 사상 최대 영업익 근접한 것으로 관측

삼성전자가 올 1분기 다시 한 번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할 수 있을까.

증권가와 에프엔가이드 등에 따르면 5일 삼성전자는 매출은 54조원, 영업이익 8조8000억원 안팎의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전망이다.

이 같은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보다 46% 급증한 수치다. 특히 8조84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할 때 불과 400억원 차이에 불과하다.

통상 1분기는 비수기인 만큼 기업의 최대 실적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의 가파른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1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넘보고 있는 것. 만일 잠정실적을 통해 8조8400억원을 넘어선 영업이익이 발표될 경우 의미가 남 다른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전망이다.

당초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실적에 대해 비관적이었다. 오는 5월 ‘갤럭시S4’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대기수요가 클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해 연말을 전후로 위축됐던 글로벌 수요가 다소 개선될 조짐을 보였고, 신흥 시장 역시 수요확대를 일으킨 것이 예상 밖의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여기에 기존 주력 프리미엄 모델인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 등의 판매가 지속된 것도 호실적을 예고하는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KB투자증권은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3의 1분기 판매량이 전 분기와 비슷한 1400만대 수준으로 유지되고 갤럭시노트2 판매량은 전 분기보다 오히려 100만대 가량 증가한 900만대가 예상되고 있다”며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ASP)가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한 점이 호실적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1분기 삼성전자가 최대 실적을 갱신하지 못하더라도 갤럭시S4가 본격 판매되는 2분기는 사상 최대 실적이 확실시된다는 전망이 대세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 57조원, 영업이익 1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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