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한국전은 재래식 전쟁 아닌 핵전쟁”

입력 2013-04-0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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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전력 강해 북한 죽음의 결정 내릴 것…중국, 김정은 피신처 제공해야

제2차 한국전쟁은 재래식 전쟁이 아닌 핵전쟁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키어 리버 조지타운대 교수와 대릴 프레스 다트머스대 교수는 1일(현지시간) 외교전문지 포린어페어스에 기고한 글에서 이런 관측을 제기하면서 한국과 미국이 전쟁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국 정부는 북한 정권이 핵무기를 사용하는 바보같은 짓을 저지를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이런 행동은 북한 지도층의 붕괴로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

그러나 두 교수는 핵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이 낮지 않다고 지적했다. 북한의 도발적 언사가 허풍일지라도 현재의 위기가 재래식 분쟁의 가능성을 높였다는 것이다.

이어 기고문은 북한과의 재래식 분쟁이 핵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기고문은 반어적이지만 한·미 동맹의 전력이 약한 것이 아니라 너무 강해 북한이 죽음의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정은과 북한 정권 핵심부는 사담 후세인과 무아마르 카다피의 비참한 운명을 피하고자 중국으로 망명을 신청할 수 있으나 북한 정권에 실망한 중국이 받아들일지 미지수라고 기고문은 지적했다.

이에 정전의 마지막 카드로 북한이 핵위기를 조장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이런 최악의 사태를 막으려면 한국과 미국은 전쟁을 피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두 교수는 역설했다.

군사작전을 펼치더라도 매우 제한된 범위내에서 수행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두 교수는 또 한·미 양국이 중국에 김정은 일가를 위한 ‘황금낙하산’계획을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설령 전쟁이 터지더라도 북한 최고지도부는 자신과 가족들이 안전하게 도피할 수 있는 피신처가 있다고 믿을 때만 핵카드를 꺼내들지 않을 것이라고 기고문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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