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문의만 늘고 호가만 오른다

입력 2013-04-03 08: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회통과 장기화땐 거래공백도 우려… ‘4·1대책’ 수혜단지는

정부의 ‘4·1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서울 강북권에선 기존 아파트 단지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늘고 있다. 그러나 호가만 오르고 있을 뿐 거래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강북 지역은 기존아파트 물량에 대한 매수 문의가 늘면서 매도·매수가 이뤄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정부 대책 발표 다음날인 3일 오전부터 문의 전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성동구 중개업소 관계자는 “정부정책 발표 후 매도자와 매수자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면서 “매도자는 이전까지 집을 팔아달라고 애원할 정도였으나 정부정책 발표 후 ‘헐값에 넘길 수 없다’며 집 팔기를 보류하고 있고 매수자는 정책이 국회를 언제 통과하느냐에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문의가 늘고 있지만 실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호가만 부풀려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 정부 정책이 국회통과 과정에서 장기화될 경우 부동산 거래공백도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한편 이번 대책을 통해 양도세 면제가 가능한 아파트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114는 전국 약 557만7000여 가구의 기존 주택이 양도세 감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해당 조건의 아파트가 가장 많이 밀집해 있는 수도권이 가장 많은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서울에서 85㎡이하, 9억원 이하 아파트의 재고 물량은 약 94만 4896가구, 경기 154만 737가구, 인천 38만2365가구로 전국 수혜 예상 물량 중 51%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특히 미분양 적체 심한 경기도가 가장 큰 수혜를 볼 전망이다.

신규주택의 경우 서울과 경기, 부산 등이 양도세 면제 수혜지역으로 꼽혔다. 신규분양 및 미분양 수혜 예상 단지로는 △개봉 푸르지오(서울) △래미안 전농크레시티(서울) △삼송I'PARK(경기) △일산 두산위브제니스(경기) △구월아시아드선수촌 센트럴자이(인천) 등이 대표적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포장 주문'인데, 수수료 내라고요?"…배달음식값 더 오를까 '노심초사' [이슈크래커]
  • 작년 로또 번호 중 가장 많이 나온 번호는 [데이터클립]
  • [르포] "등잔 밑이 어둡다"…서울 한복판서 코인 OTC 성행
  • 단독 영업비밀인데…‘원자로 설계도면’ 무단 유출 한전기술 직원 적발
  • 예상보다 더한 법인세 급감…올해도 '세수펑크' 불가피
  • [오늘의 뉴욕증시 무버] 엔비디아, 시총 3조 달러 첫 돌파…애플 추월
  • 유튜브서 봤던 그 게임 '라스트워: 서바이벌', 좀비보다 사람이 더 무섭네? [mG픽]
  • 한화-KT전 '끝내기 벤치클리어링', 도대체 무슨 일?…4년 전 악연도 화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6.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242,000
    • +0.25%
    • 이더리움
    • 5,333,000
    • +1.7%
    • 비트코인 캐시
    • 684,500
    • +2.62%
    • 리플
    • 726
    • -0.14%
    • 솔라나
    • 238,900
    • -0.46%
    • 에이다
    • 635
    • -0.63%
    • 이오스
    • 1,099
    • -2.22%
    • 트론
    • 159
    • +0.63%
    • 스텔라루멘
    • 147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450
    • -0.06%
    • 체인링크
    • 24,050
    • -3.34%
    • 샌드박스
    • 646
    • +0.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