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결산실적] 상장사 1000원 팔아 38원 남겼다

입력 2013-04-02 17: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으로 매출 증가 불구 수익성 악화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기업들이 1000 원어치 팔아 38원의 이익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결산 상장법인 699사 중 75사를 제외한 624사의 개별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은 58조8441억원으로 전년보다 3.77% 감소했다. 반면 매출액은 1152조9571억원, 순이익은 44조6940억원으로 각각 4.56%, 3.54% 늘었다.

작년 한 해 동안 국내 상장기업들의 매출액이 증가세를 보였지만 수익성은 악화된 것. 이는 글로벌 경기 회복이 더뎌지면서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일부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기전자 업종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의 갑절이 되는 등 업종도 있었지만 에너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대부분 업종은 순이익이 줄거나 적자가 지속됐다.

스마트폰을 앞세운 전기전자 업종의 매출은 전년 대비 11.40%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03.91%, 108.45% 급증했다. 유통(6.96%), 음식료(4.22%) 등도 순이익이 증가했다.

그러나 기계업종을 비롯해 건설, 비금속, 운수창고, 의료정밀, 전기가스가 적자를 지속했다. 섬유의복(-50.81%), 서비스(-41.17%), 화학(-38.24%), 통신(-38.01%), 의약품(-25.46%), 철강금속(-17.40%), 운수장비(-6.15%) 등의 순이익은 줄었다.

연결 재무제표를 제출한 499개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매출액은 7.6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00%와 6.87% 감소했다.

상장사들이 장사를 얼마나 잘했는지 나타내는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매출액 순이익률은 하락했다. 2012년도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개별기준 5.10%와 3.88%로 전년도 5.55%와 3.91%보다 각각 0.44%포인트와 0.04포인트 줄었다.

1000원짜리 상품을 팔았을 때 51원 조금 넘는 영업이익을 남겼고, 이중 순이익으로 구분되는 금액은 38원 정도라는 의미다.

거래소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뺀 나머지 기업의 상황은 더욱 안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철강 등 제품단가 하락과 원유를 비롯한 에너지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전기전자를 제외한 주력업종의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대표이사
전영현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5.12.16] [기재정정]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2025.12.15]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대표이사
정의선, 이동석, 무뇨스 바르셀로 호세 안토니오(각자 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12명 / 사외이사 7명
최근공시
[2025.12.15]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배당기준일 변경 안내)
[2025.12.09] 특수관계인으로부터기타유가증권매수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하다하다 야쿠자까지…보법 다른 일본 연프 '불량연애' [해시태그]
  • "빨간 종이통장 기억하시나요?"…126년 세월 담은 '우리1899'
  • 제약사 간 지분 교환 확산…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주가치 제고’ 취지 무색
  • 뉴욕증시, AI 경계론에 짓눌린 투심…나스닥 0.59%↓
  • 단독 사립대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20년간 47건 대학 통폐합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16일) 공개 시간은?
  • 2026 ‘숨 막히는 기술戰’⋯재계의 시선은 'AIㆍ수익성ㆍ로봇'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469,000
    • +1.21%
    • 이더리움
    • 4,377,000
    • -1.6%
    • 비트코인 캐시
    • 813,500
    • +2.71%
    • 리플
    • 2,869
    • +0.31%
    • 솔라나
    • 191,200
    • +1.43%
    • 에이다
    • 579
    • +1.22%
    • 트론
    • 419
    • +0.48%
    • 스텔라루멘
    • 330
    • +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70
    • -1.52%
    • 체인링크
    • 19,310
    • +1.63%
    • 샌드박스
    • 180
    • +1.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