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성진지오텍·포스코플랜텍 7월 합병 확정

입력 2013-04-0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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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계열사 구조재편… 본사는 포항으로 결정될 듯

포스코가 계열사 성진지오텍과 포스코플랜텍을 오는 7월 합병시키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 회사의 합병 시점을 전후로 포스코의 올해 계열사 구조재편이 발 빠르게 이뤄질 전망이다.

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오는 7월 열리는 이사회를 통해 성진지오텍과 포스코플랜텍을 합병시키는 내부 방침을 확정했다.

정통한 업계 고위 관계자는 “포스코 및 두 계열사의 고위 임원들이 최근 합병 시기를 조율했다”며 “현재 본사 위치와 사업부문의 시너지 제고 등 세부 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두 회사가 합병할 경우 본사는 포항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성진지오텍의 본사는 울산이고 포스코플랜텍의 본사는 포항이다.

단, 성진지오텍 본사 이전에 대한 울산지역의 반발은 변수로 남아있다. 두 회사의 합병은 지난해 10월에도 추진됐으나 울산 시장과 지역구 의원, 지역 상공회의소 등이 포스코에게 이전을 강하게 반대한 것이 합병 무산의 원인으로 작용한 바 있다.

또한 성진지오텍과 포스코플랜텍의 합병 시너지에 대해 일각에서 여전히 의문이 제기하고 있는 것도 부담이다. 포스코플랜텍은 견조한 흑자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성진지오텍은 지난해 29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6000억원에 달하는 성진지오텍의 부채 역시 합병 시너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포스코는 양사의 합병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연내 성진지오텍과 포스코플랜텍을 합병시키겠다는 기존 방침이 흔들릴 경우 현재 추진하고 있는 계열사 재편안이 근본부터 와해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포스코 측은 “두 회사의 합병은 지역이권에 대한 갈등 등 회사 외부적 문제가 존재한다”며 양사의 합병 시기에 대해 함구했다. 이어 계열사 구조재편에 대해서는 “그룹 내 중복되는 사업을 하는 계열사를 없애 사업 전 분야에 걸쳐 시너지를 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모두 24개의 계열사를 줄였으며 올해 말까지 6개 정도의 계열사를 추가 정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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