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vs 연기금, 매매공방 속 동시에 찜한 종목은?

입력 2013-04-01 08:42 수정 2013-04-0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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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연기금의 매매공방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두 수급주체로부터 동시에 ‘러브콜’을 받은 종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 2조4777억원을 팔아치웠다. 지난 2월 1조5564억원 순매수를 감안하면 상당한 규모다. 이에 반해 연기금은 지난달 8073억원을 사들이며 12개월 연속 순매수(월별)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수급균형을 맞추며 지수의 하방 경직성을 다진 것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순매수 1위는 LG전자(1059억원)다. 스마트폰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TV 신제품까지 출시하면서 상반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란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이에 LG전자는 증시 변동성 확대 속에서도 한달간 4.24%나 올랐다.

‘망내 무료통화’라는 파격적인 요금제 개편으로 시장 지배력 강화가 기대되는 SK텔레콤도 1055억원이나 사들였다. 업계 경쟁심화로 인한 비용부담 우려에 투신권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주가는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아울러

LG디스플레이(968억원), 현대차(627억원), 현대위아(464억원), KT&G(462억원), GKL(372억원) 등도 매수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코스피 지수에 투자하는 KODEX200은 4236억원어치나 팔아치웠다. 대부분 투자주체들은 KODEX200을 지수가 기술적 중요 가격대에서 저항을 받을때 매도하는 경향이 있다. 중국의 수요성장 정체로 업황이 악화되면서 실적우려감이 커지고 있는 LG화학도 2831억원 순매도했다. 이 밖에 롯데케미칼(1554억원), 삼성엔지니어링(1363억원), SK이노베이션(765억원), 현대제철(680억원), OCI(517억원) 등도 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코스피로의 이전을 앞두고 있는 파라다이스(256억원)가 동시순매수 1위에 올랐다. 중국인 우량고객(VIP) 드롭액 증가로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주효했다.

이에 파라다이스 주가는 한달여만에 12%나 뛰어올랐다.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출증가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씨젠(221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차바이오앤(208억원), SM(169억원), 메디톡스(143억원), 컴투스(120억원), 씨티씨바이오(115억원)도 함께 사들였다.

반면 SK브로드밴드는 146억원 순매도했다. 1분기 자회사 합병을 통한 미디어 기업 성장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1분기 실적악화 우려감이 투자심리를 억눌렀다. 아울러 인터플렉스(102억원), 아바텍(66억원), 태양기전(54억원), 실리콘웍스(22억원), 동서(22억원) 등도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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