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야구’ 넥센 전력 “만만치 않네”…선발 김병현, 서재응과 맞대결

입력 2013-03-3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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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개막전 넥센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9회초 넥센 강정호가 2루로 진루하다 아웃당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발야구’의 진수를 보여준 넥센 히어로즈의 전력이 심상치 않다.

넥센 히어로즈는 30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기아 타이거즈와의 개막전에서 9대10으로 패했다. 그러나 염경엽 신임 감독이 이끄는 넥센은 결코 만만히 볼 수 있는 상대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평가다.

무려 14안타 9득점으로 화끈한 공격야구를 펼쳤기 때문이다. 거기에 과감한 베이스러닝까지 더해 야구팬들을 매료시켰다. 비록 경기에는 졌지만 기아의 수비진의 혼을 빼놓는 경기력이었다.

‘발야구’를 선도한 것은 서건창, 장기영, 이성열이다. 이날 도루 한 개씩을 추가하며 기아 마운드를 괴롭혔다. 빠른 발과 판단력, 그리고 염경엽 감독의 작전이 제대로 맞아떨어졌다.

염경엽 감독은 올 시즌 도루 목표를 따로 세우지 않았다. 가능한 많은 주자가 베이스 밟아 투수를 괴롭히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결국 발빠른 주자를 통해 투수의 집중력을 분산시키겠다는 의도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아쉬움도 있었다. 9대10으로 한 점 뒤진 9회초 무사 1루에서 강정호가 좌중간 안타를 친 후 좌익수의 3루 송구 때 2루를 노리다 아웃됐다. 한 점차 승부에서 결정적인 실수였다. 전문가들은 한 베이스를 더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웃카운트 하나를 아끼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넥센의 ‘발야구’가 빛나기 위해서는 보다 세밀한 작전과 판단력이 뒷받침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편 넥센은 31일 오후 2시 광주구장에서 기아 타이거즈와 시즌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넥센 선발로 예정된 김병현은 기아 선발 서재응과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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