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산사태 매몰자 83명 생존 확인안돼

입력 2013-03-3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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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부 시짱(西藏·티베트)자치구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로 매몰된 83명의 생존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29일 오전 6시께 시짱자치구 성도인 라싸(拉薩)시 모주공카현 중국황금집단 화타이롱(華泰龍)공사 자마(甲瑪)광산에서 산사태가 발생, 83명의 노동자들이 매몰됐으나 30일 오전까지도 생존자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중국신문사가 전했다.

여성 2명을 포함한 노동자들은 숙소에서 잠을 자다가 흙더미가 갑자기 덮치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발생지는 지형이 험해 산사태로 흘러내린 흙더미의 길이가 3㎞에 달한다.

사고 발생 직후부터 시짱자치구와 라싸 시정부 긴급 구조요원 2천여 명이 각종 장비를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국가감재(減災)위원회를 비롯한 재해관련 중앙기관 관계자들이 현장에 급파됐으며 시짱군구 군인들도 구조작업에 긴급 투입됐다.

하지만 흙더미가 높게는 10여m 쌓여 있는데다 추운 날씨로 흙더미가 얼어붙어 생존자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왕후이(王暉) 라싸시 부시장은 "사고 발생지 산골짜기가 좁고 길게 형성돼 있고 토질도 푸석푸석해 흙더미가 많이 흘러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인명 구조와 2차 재해 발생 방지에 전력을 기울여 줄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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