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하 선생 유해 오늘 안장…서울광장서 겨례장 발인제

입력 2013-03-3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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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박정희 정권 유신 반대투쟁에 앞장서다 숨진 채 발견된 장준하 선생의 유해가 30일 경기도 파주시 장준하공원에 안장된다.

장준하 선생 겨레장 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경기도 파주시 장준하 공원에서 안장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 서울광장에서 발인제를 진행했다.

발인제에는 미망인인 김희숙(84) 여사를 비롯해 이부영·노회찬 전 의원, 한명숙 전 국무총리, 신인령 전 이대총장,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등 사회인사와 시민 약 1500여명이 참석했다.

안충석 신부는 추모 예식에서 "못난 조상이 되지 말자며 조국을 위해 평생을 바친 선생이 영면할 수 있도록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오늘 발인을 통해 정치·경제 민주화의 약속을 다짐하고 이 실천 행렬을 봉헌한다"고 말했다.

500여명의 추모객들은 발인제를 마치고 서울광장에서 서대문형무소까지 추모 행진을 벌였다. 장 선생의 영정은 장 선생의 손자 장현욱(33)씨가 들었다.

장 선생은 지난 1975년 8월 17일 경기 포천시 약사봉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그런데 지난해 8월 묘소 뒤편 석축이 무녀져 이장하는 과정에서 장 선생의 유골이 공개되면 타살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장준하 기념사업회는 이후 장준하 암살의혹 규명 국민대책위원회를 꾸려 진상 조사에 착수했고 지난달 26일 이정빈 서울대 법의학 명예교수팀은 "장 선생이 머리 가격에 의해 숨진 뒤 추락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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