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나호 이베이 CEO, 3000억달러의 비밀

입력 2013-03-2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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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도나호 이베이 최고경영자(CEO). 블룸버그

이베이가 오는 2015년 총 거래중개액 목표를 3000억 달러로 제시하면서 존 도나호 이베이 최고경영자(CEO)의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다.

도나호 CEO는 이날 이베이의 온라인 시장을 비롯해 페이팔의 결제 시스템과 GSI커머스 등 자회사를 포함해 오는 2015년 거래중개액이 2012년에 비해 71%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CNBC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012년 거래중개액은 1750억 달러였다.

이베이는 온라인시장에서 사업을 전세계로 확장해 2015년에는 자체 거래중개액이 11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데빈 위닉 이베이 북미 사업 책임자는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모바일 기술을 확대하고 있으며 현지에서 물품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베이는 지난 2010년부터 상인들을 위한 무료 서비스를 늘리고 웹사이트를 재설계하면서 모바일 결제와 거래 확대에 주력해왔다.

도나호 CEO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모바일 기술은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물었다”면서 “(모바일 기술) 자체가 상업으로 우리 회사에 가장 큰 시장이다”라고 밝혔다.

모바일 사업 확대로 이베이의 총 거래량(Gross Merchandise Volume·GMV)은 2015년 101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2012년 GMV는 750억 달러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이베이의 사업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지표로 GMV에 주목하고 있다.

▲이베이 최근 3년간 주가 추이.(29일 현지시간 기준 종가 54.22달러). 자료 : 블룸버그

업계에서는 이베이가 지난 수년에 걸쳐 아마존닷컴에게 시장 점유율을 빼앗긴 이후 도나호 CEO의 쇄신 전략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도나호 CEO는 아마존을 벤치마킹해 웹사이트를 개선하고 정가 거래와 무료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 또한 모바일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위한 쇼핑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신규 고객을 끌어들였다.

도나호 CEO가 지난 2009년 멕 휘트먼에게 수장 자리를 넘겨받은 이후 이베이의 주가는 75%나 올랐다.

이베이는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으로 구성된 브릭스를 비롯해 신흥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들 국가에서 향후 3년 동안 매출을 현재 수준의 4배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이베이는 2015년 신흥시장이 글로벌 매출의 12%를 차지하고 실질 사용자의 25%까지 확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베이의 성장이 아마존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앞으로 성장 전략이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베이가 향후 3년 동안 현재의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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