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지갑에 현금 얼마나?…8만4576원

입력 2013-03-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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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화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지급수단 지위 유지”

우리나라 국민들은 평균적으로 8만5000원 가량을 지갑에 소지했다. 전자결제가 늘어난 가운데서도 화폐는 가장 많이 사용되는 지급수단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했다.

한국은행은 29일 ‘2012년 연차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화폐사용실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한국갤럽이 한은의 의뢰를 받아 지난해 8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500명을 개별적으로 면접해 집계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 1인당 평균 화폐보유액은 8만4576원이었다. 권종별로는 오만원권 2만8291원, 만원권 4만6961원, 오천원권 4139원, 천원권 4272원, 주화 913원을 평균적으로 보유하고 있었다.

화폐는 또 거래건수에서 47.4%, 거래금액에서 40.2%를 차지해 사용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신용카드(27.2%, 30.7%), 체크카드(12.9%, 13.2%), 계좌이체(11%, 14.3%) 순으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화폐는 오랫동안 보편적으로 사용해 익숙하고 결제거부 걱정이 없는 등 편리해 아직도 가장 많이 사용되는 지급결제 수단”이라며 “최근에는 화폐의 과소비 억제 특성도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화폐는 거래건수 비중에 비해 거래금액이 낮아, 소액결제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었다. 화폐보유 목적은 96.7%가 거래를 위함이었다. 국민의 34.4%가 거래목적 외에 예비용으로 화폐를 보유하고 있었다. 일종의 ‘비상금’이라고도 볼 수 있는 예비용 화폐의 평균 보유액(미보유자는 제외)은 33만4000원으로 조사됐다.

한은은 그러나 “예비용 화폐 보유액에 대한 조사는 추정에 의한 답변이므로 다소 정확성이 떨어지며 질문의 특성상 재산 정보가 노출되는 관계로 과소 편향된 답변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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