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경기회복 기대감 ‘솔솔’

입력 2013-03-2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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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전망 BSI 101.5… 2개월 연속 기준선 상회

기업들의 경기 회복 기대감이 되살아나고 있다. 박근혜 정부의 경기활성화 대책 구체화와 미국 연준(Fed)의 양적완화 유지로 대내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8일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4월 전망치가 101.5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100 미만이면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것이다.

기업들이 내달 긍정적인 경기 전망을 내놓은 것은 내수 회복과 수출 증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내적으로는 정부조직법 통과에 따라 새 정부의 경기활성화 대책이 구체적인 정책으로 실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새 정부 경제팀 또한 지난 22일 공식적으로 출범했고 정부조직법 협상에 막혀 처리가 지연된 ‘부동산 취득세 감면 6개월 연장안’도 국회를 통과하며 경기활성화 대책이 현실화될 것이란 기대는 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대외적으로는 미국 연준이 지난 20일 중단 없는 양적완화 시행을 발표하면서 미국 경기회복과 그에 따른 국내 기업들의 수출 증대도 전망된다.

그러나 전경련은 미래 경기가 장밋빛만은 아니라고 경고했다. 강력한 경기부양 의지는 역설적으로 경기 하강 가능성이 높음을 말해주는 것으로 대내외 불안요인에 여전히 촉각을 기울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경제 성장률예상치가 2.7~2.8%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점과 기업들의 매출 감소, 유동성 악화 등으로 현금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도 이를 뒷 받침한다.

부문별 전망치를 살펴보면 △내수(104.0) △수출(107.9) △투자(100.9) △고용(100.7) △채산성(101.5)은 긍정적으로 조사된 반면 △자금사정(98.0) △재고(103.5)는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전경련 관계자는 “또한 새 정부 경기부양책의 내용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부양조치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기업 심리가 더욱 위축될 우려도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BSI 3월 실적치는 101.3을 기록하여, 1년 만에 기준치 100을 넘었다. 부문별로는 △자금사정(96.0) △채산성(99.4) △투자(100.0) △재고(106.6)를 제외한 △내수(106.6) △수출(104.6) △고용(100.2)에서 호전된 실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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