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드라마 ‘그겨울’, 연장없이 아름다운 마무리 결정

입력 2013-03-28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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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 겨울)’가 아름다운 마무리를 선택했다.

‘그 겨울’은 오는 4월3일 16회로 막을 내린다. 지난 2월13일 첫 방송 후 2회 만에 시청률 1위로 도약, 숱한 화제를 뿌렸던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연장 요청이 쇄도했지만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예정대로 16부작으로 마무리하기로 한 것.

‘그 겨울’은 방송 시작 시점에 이미 절반가량 촬영이 마무리됐고 노희경 작가가 종방 한 달을 앞두고 집필을 마친 ‘반 사전 제작 드라마’였다. 때문에 쪽 대본이나 밤샘 촬영도 없어 무결점 드라마로 호평을 받았다. 연장을 강행하지 않은 것 또한 ‘그 겨울’의 이런 행보와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

‘그 겨울’의 제작사 관계자는 “시청자들뿐만 아니라 주변에서도 연장을 원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하지만 노희경 작가가 16부에 맞춰 이미 완벽한 기승전결을 갖춘 대본을 완성해놓은 터라 연장 없이 마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한편 ‘그 겨울’은 17일 홍콩에서 개막한 홍콩국제영화제에서도 눈길을 모았다. 말레이시아 판권을 구매한 바이어는 19일 마켓에서 제작사 관계자들과 만나 “말레이시아에서도 ‘그 겨울’에 대한 한류팬들의 반응이 대단하다. 특히 대표적인 한류 스타인 조인성, 송혜교를 만나고 싶어 한다. 말레이시아 방송을 앞두고 꼭 초청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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