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따라잡기]방위산업주, 북한 리스크에 ‘출렁’

입력 2013-03-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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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꿋꿋하게 버티고 있는 가운데 방위산업 관련주들의 주가는 장중 요동을 치고 있다.

북한이 1호 전투근무태세에 진입한다는 소식과 우리군이 진돗개 하나를 발령했다는 소식애에 급등세를 보였지만 장중 진돗개 발령이 취소되자 상승폭을 반납하는 모습을 보였다.

27일 방위산업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는 스페코는 전일보다 300원(9.01%) 오른 3630원에 거래를 마쳤고 빅텍은 100원(5.10%) 오른 3775원에 장을 마감했다. 또한 페스텍과 휴니드는 각각 2.78%, 1.62% 상승했다.

전일 북한이 군 최고사령부 성명을 통해 "전략미사일 군부대와 장거리포병 부대를 포함한 모든 야전 포병군을 1호 전투근무태세에 진입시킨다"고 밝히자 방위산업주들은 시간외거래에서 정규시장 종가보다 4% 이상 급등했다.

방위산업주들의 강세는 하루가 지난뒤에도 이어졌다. 스페코와 빅텍은 장 초반 10%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이후 장초반 합동참모본부가 강원도 중·동부전선에 ‘진돗개 하나’를 발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스페코는 거래제한폭까지 급등했고 퍼스텍과 휴니드 역시 10% 이상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오전 10시경 ‘진돗개’ 발령이 해제됐다는 소식에 방위산업주들의 주가는 상승폭을 반납해 결국 장초반 주가로 복귀했다.

방위산업주들은 이달들어 북한과의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주가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스페코는 지난 11일 장중 4495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갱신하기도 했다.

증시전문가들은 방위산업주에 대해 이벤트성 요인에 주가가 움직이고 있지만 이내 원상태로 돌아가는 경향이 있어 추격매수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18일 북한의 도발가능성이 제기됐을 당시 방위산업주들의 주가는 상승했지만 이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A증권사 연구원은 “방위산업주들의 경우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단기간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며 “하지만 이는 이벤트일 뿐 실제 실적과는 거리가 멀어 주가가 원상태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 개인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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