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 구제금융은 미국 은행권에 선물?

입력 2013-03-2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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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 보브 래퍼티캐피탈 부대표는 “키프로스의 구제금융은 미국 은행권에 ‘선물’”이라고 말했다고 CNBC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브는 “유럽이 향후 구제금융 지원 국가에 예금 과세안을 조건으로 할 것이라는 우려로 유럽에서 자금이 유출돼 미국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키프로스는 25일 자국의 은행권 붕괴를 막기 위해 키프로스 제2의 은행인 라이키와 최대 은행인 뱅크오브키프로스(BoC)의 10만 유로 이상 예금주들에게 손실부담을 안기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구제금융 지원안에 합의했다.

보브는 “유럽에서 미국 은행권으로 자금이 서서히 이동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금자들에게 부담을 지우는 것은 나쁜 아이디어”라면서 “이들은 은행권에 자금을 공급하고 이는 대출을 유도해 결국 경제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은행 예금자들과 채권단을 보호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예금자들이 현금을 은행에서 뺄 것이고 채권자들 역시 돈을 빌려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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