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기금 연장 심사 강화…’5년 일몰제’ 적용

입력 2013-03-25 14: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내년부터 지방자치단체 기금의 연장 심사가 강화된다. 재해·재난기금 등 법률로 정한 경우를 제외한 기금은 존속기간(5년)을 정하고 이를 연장할 경우 심의를 받아야 한다.

안전행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지방자치단체 기금관리기본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개정안은 기금의 일몰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5개년 단위의 기금정비계획을 매년 작성하도록 했다. 법률에 따라 의무적으로 설치된 기금(재난·재해기금 등)이외에 모든 기금은 존속기한(5년)을 두고 존속기한을 연장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각 지자체에 설치된 지방재정계획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도록 정해 기금 설치 필요성에 대한 검토를 강화했다.

또 지자체장은 5개년 단위의 기금정비계획을 매년 작성해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하도록 했다. 지금까지 ‘지방자치단체 기금관리기본법’시행 이후 설치된 기금에 대해서만 일몰제(존속기한이 지나면 폐지)를 적용하도록 해 기금 정비의 실효성이 약했다.

안행부는 또 기금을 금고 은행에 보관해 정보시스템을 통해 지출하도록 함으로써 기금의 수입·지출 관리를 강화하고, 기금운용계획의 임의변경범위를 기금 규모의 100분의 50에서 100분의 20으로 축소했다.

지자체장이 필요한 경우 안행부 장관에게 요청해 통폐합할 수 있도록 해 유사·중복기금에 대한 통폐합 근거를 마련했다.

정정순 안행부 지방재정정책관은 “안행부가 기치로 내건 ‘성숙한 자치’가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지방재정 건전성 유지가 선행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기금 사업 중 예산으로 추진이 가능한 사업은 예산으로 추진하도록 전환하는 등 지속적으로 기금제도를 개선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황재균·장성우 아닌 박상원이 사과…KT 감독 "고참으로서 역할 잘한 것"
  • 교감 뺨 때리고 침 뱉은 초등 3학년생 '금쪽이'…엄마 반응은?
  • 작년 로또 번호 중 가장 많이 나온 번호는 [데이터클립]
  • [르포] "등잔 밑이 어둡다"…서울 한복판서 코인 OTC 성행
  • 단독 영업비밀인데…‘원자로 설계도면’ 무단 유출 한전기술 직원 적발
  • 예상보다 더한 법인세 급감…올해도 '세수펑크' 불가피
  • [오늘의 뉴욕증시 무버] 엔비디아, 시총 3조 달러 첫 돌파…애플 추월
  • 유튜브서 봤던 그 게임 '라스트워: 서바이벌', 좀비보다 사람이 더 무섭네? [mG픽]
  • 오늘의 상승종목

  • 06.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9,000,000
    • +0.14%
    • 이더리움
    • 5,337,000
    • +1.31%
    • 비트코인 캐시
    • 692,000
    • +3.52%
    • 리플
    • 732
    • +0.14%
    • 솔라나
    • 240,100
    • -0.54%
    • 에이다
    • 638
    • +0%
    • 이오스
    • 1,106
    • -1.43%
    • 트론
    • 160
    • +0.63%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400
    • +0.57%
    • 체인링크
    • 24,230
    • -1.14%
    • 샌드박스
    • 668
    • +1.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