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1200MW급 베트남 석탄화력발전 사업 수주

입력 2013-03-2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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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가 21일 1200MW급 베트남 응이손-2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운영사업(BOT)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전은 지분용량 600MW를 추가 확보, 해외 발전소의 총 지분용량을 5863MW로 확대했다. 이는 국내 단일 발전회사에서 보유한 설비용량과 맞먹는 규모다.

응이손-2 사업은 베트남에서 수입 유연탄을 사용하는 대용량 석탄화력 IPP(민자발전사업) 국제경쟁 입찰사업이다. 한전은 이번 수주를 통해 기존 주력 시장인 필리핀을 넘어 동남아 화력발전 시장으로 거점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프랑스의 EDF와 IP-Suez, 일본의 미쓰이 컨소시엄 등과 치열한 경쟁을 통해 수주, 한전의 발전소 건설 및 운영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전은 일본 마루베니상사와 50:50 동일지분으로 참여했으며 베트남 전력공사가 향후 25년간 전력구입(PPA)을 보장, 총 150억달러(약 18조원)의 안정적 매출 확보가 기대된다.

발전소 건설(EPC)은 두산중공업이 맡고 한전은 발전소의 운전·보수(O&M) 및 연료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한전은 이번 사업으로 국내 경제효과 12억달러(약 1조5000억원), 연간 최대 3000명의 고용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의 총 사업비는 약 23억달러에 달하며 한국수출입은행, 일본국제협력은행 등으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조달받는다. 내년 8월까지 사업계약과 재원조달을 마무리한 후 발전소 건설에 착수, 오는 2018년 8월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한전은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 18개국에서 화력, 원자력, 송배전, 신재생에너지, 자원개발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해외사업을 수주해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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