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덕분에"… 2월 대형마트 매출 5개월만에 증가

입력 2013-03-2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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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대형마트 매출이 설 명절 특수에 힘입어 5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21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2월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9% 늘었다.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만의 매출 증가다.

2월 대형마트 매출이 증가세로 전환된 이유는 설 명절 특수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에는 1월이었던 설 연휴가 올해는 2월에 포함되면서 그 효과를 톡톡히 봤다.

품목별로는 설 명절을 맞아 청과나 정육세트, 주방용품 등 명절 선물 용품들의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또한 설 맞이 행사로 유아·아동 의류 등 설빔과 신학기 가방, 신발 등의 용품도 판매 호조를 보였다. 반면 스포츠 용품 판매는 전년 대비 궂은 날씨로 인해 다소 감소했다.

2월 대형마트 매출은 가전문화(-4.0%), 스포츠(-10.1%) 부분을 제외한 가정생활(6.2%), 의류(5.0%), 잡화(5.1%), 식품(14.5%) 등 대부분 부분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구매건수는 대형마트 휴무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지만 설 명절 선물세트 판매 증가로 구매단가는 12.0% 증가했다. 2월 대형마트의 1인당 구매단가는 4만9116원으로 집계됐다.

1~2월 합산 매출 증가율은 오히려 10.3% 감소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2월 매출 증가는 설 명절 효과"라며 "경기 불황과 소비자들의 작아진 씀씀이 때문에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월 백화점 매출도 설 명절 효과로 인해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의류와 잡화 부문 판매가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에 그쳤다.

품목별로는 아동스포츠(2.3%), 가정용품(3.0%), 식품(55.1%)을 제외하고 잡화(-3.2%), 여성정장(-19.8%), 여성캐주얼(-5.5%), 남성의류(-7.6%), 해외유명브랜드(-6.3%) 등 대부분 품목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구매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7% 늘었지만 경기 불황에 따른 고가 상품 판매 부진으로 구매단가는 오히려 1.9% 줄었다. 1~2월 합산 매출 증가율도 3.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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