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쌩큐, 버냉키”…다우 55.91P↑

입력 2013-03-21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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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0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존의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91포인트(0.39%) 상승한 1만4511.7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5.09포인트(0.78%) 오른 3254.19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558.71로 10.37포인트(0.67%) 올랐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노동시장 상황이 지난 몇 달간 개선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실업률은 여전히 높다”면서 “경제 지표는 지난해 말 성장이 정체된 이후 최근 완만한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2월의 2.3∼3.0%에서 2.3∼2.8%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종전의 3.0∼3.5%에서 2.9∼3.4%로 낮춰 잡았다.

올해 실업률은 7.3∼7.5%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종전의 7.4∼7.7%보다 낮췄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양적완화가 아직 비용보다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버냉키 의장은 “미국 연방정부의 예산자동삭감인 시퀘스터가 경기 및 고용 회복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키프로스 사태에 대해서는 “예의 주시하고 있지만 미국 경제에 주요한 위험은 아닐 것 같다”고 밝혔다.

키프로스로 인한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키프로스 정부는 의회가 구제금융안 비준을 거부함에 따라 이날 은행 영업 중단을 지속하는 것을 포함한 비상 대책을 마련하는 데 몰두했다.

‘플랜 B’로 불리는 비상 대책은 은행 구조조정을 비롯해 국채 추가 발행, 러시아 차관 추가 도입 등을 골격으로 삼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은 전했다.

키프로스중앙은행은 국제통화기금(IMF)·유럽중앙은행(ECB)·유럽연합(EU) 등으로 구성된 트로이카와 키프로스 간 구제금융 재협상이 불발될 경우 플랜B를 의회에 제출해 승인받는 대로 시행할 예정이다.

키프로스는 은행 예금의 대량인출사태인 뱅크런을 방지하고자 은행 영업 중지 기간을 오는 26일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특징종목으로는 주택건설업체인 레나가 1분기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4.8% 상승했다.

어도비시스템도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4.2% 올랐다.

페덱스는 올해 순이익 전망을 낮췄다는 소식에 6.9% 급락했다.

오라클은 매출과 순익이 예상을 밑돌면서 7.5%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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