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제' 김연아, "허탈감? 지금은 그저 기쁘다"...'금의환향'

입력 2013-03-2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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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김연아(사진=연합뉴스)
‘피겨 여제’ 김연아(22)가 금의환향했다.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모두 완벽한 연기를 펼치며 정상에 우뚝 선 김연아가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장에는 김연아를 보기 위해 1층은 물론 2층까지 수백 여명의 팬들과 취재진이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뤘다. 김연아 역시 몰려든 인파에 놀라는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미소로 화답했다.

김연아는 귀국 이후 가진 공식기자회견을 통해 “오랜만에 출전한 대회라 걱정도 많았고 큰 경기라 실수가 나올까 불안했지만 많은 분들의 응원 덕분에 힘을 얻었다"고 밝히며 "쇼트와 프리 두 프로그램 모두 준비한 만큼 다 보여 줬고 실수 없이 마쳐 기분 좋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연아는 “이번에 나선 선수권대회는 내게는 마지막 대회였기 때문에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 하고 싶었고 우승을 해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기억에 남을 대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이후 공허함과 허탈감을 느꼈지만 이번 대회는 새롭게 출발하는 대회인 만큼 그런 감정이 전혀 들지 않았다는 말도 전했다. 그는 “2010년 동계올림픽때는 오로지 올림픽이 목표였기 때문에 금메달을 따고 난 뒤 허탈감이 컸다”면서도 “하지만 이번에는 세계선수권대회는 복귀전이기도 했고 특히 시니어 데뷔 이후에 두 프로그램 모두에서 실수 없는 경기를 펼쳐 기쁜 마음뿐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김연아는 당분간 휴식을 취한 뒤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새 시즌과 올림픽을 맞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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