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증권사 ‘부당이득’ 실태 감사 나선다

입력 2013-03-20 09: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위·금감원 등 상대로 금융소비자보호 문제점 들여다보기로

감사원이 금융당국을 상대로 금융소비자보호 실태 전반에 대한 감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들이 ‘부당이득’을 챙겨 금융투자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지 여부가 핵심이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감사원은 오는 5월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을 상대로 금융소지바 보호 실태를 감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당국이 금융소비자에 대한 보호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증권사가 부당이득을 챙겨 피해를 본 소지자는 없는지 등을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이는 그동안 금융당국이 금융소비자 보호에는 소홀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박근혜 정부 들어 불고 있는 ‘경제민주화’ 바람과도 맞물린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투자자예탁금 이용료를 증권사가 일반 투자자에게 돌려줘야 하는지를 두고 감사원과 금융당국 간 해석은 엇갈리고 있다.

지난 2009∼2010년 48개 증권사가 투자자예탁금을 한국증권금융에 맡겨 이자로 8317억원을 받았지만 투자자에게는 34%(2848억원)만 지급하고 나머지 5469억원은 증권사가 챙긴 사건이 있었다.

이를 두고 감사원은 “투자자예탁금으로 발생한 증권사 운용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돌려주는 것이 타당하다”며 금융위원장에게 관련 규정을 개정하도록 통보했다. 금융감독원에는 지도·감독 업무를 철저히 하도록 주문했다.

그러나 금융위는 최근 ‘증권사가 발생비용과 금리 수준 등을 고려해 투자자예탁금 이용료를 합리적인 방법으로 산정해야 한다’는 내용의 금융투자업 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감사원 결정을 정면으로 뒤집은 것이다.

이 때문에 감사원은 이번 감사를 통해 투자자 입장을 보다 존중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금융투자자 입장에서는 증권사 부당이득으로 볼 여지가 있어 개선을 권고한 바 있다”며 “금융소비자보호 실태 감사에서 다시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전 8시, 유튜브로 출근”…리포트 대신 라이브 찾는 개미들[핀플루언서, 금융 권력 되다 上 -①]
  • 서학개미 3월 원픽은 ‘서클 인터넷 그룹’⋯스테이블코인株 관심↑
  • BTS 광화문 공연으로 벌어지는 일들
  • 한국 8강行…WBC 토너먼트 경기 일정은?
  • ‘이사철’ 외곽부터 번지는 서울 전세 품귀…공급난에 수급 불안
  • '노란봉투법' 오늘부터 시행⋯하청 노조도 원청과 교섭 가능해진다
  • 아침 기온 영하권…안개·도로 살얼음 주의 [날씨]
  • 제2의 알테오젠 나올까… ‘황금알’ SC제형 플랫폼 파이프라인 각광
  • 오늘의 상승종목

  • 03.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322,000
    • +2.58%
    • 이더리움
    • 2,925,000
    • +1.92%
    • 비트코인 캐시
    • 653,000
    • -0.46%
    • 리플
    • 1,998
    • +0.65%
    • 솔라나
    • 124,600
    • +3.15%
    • 에이다
    • 374
    • +1.08%
    • 트론
    • 418
    • -2.34%
    • 스텔라루멘
    • 221
    • +0.91%
    • 비트코인에스브이
    • 19,340
    • -2.08%
    • 체인링크
    • 12,980
    • +3.02%
    • 샌드박스
    • 118
    • +1.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