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여행업계, 밀레니얼을 잡아라

입력 2013-03-1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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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4세 밀레니얼, 다양성·새 경험 추구·글로벌적…5~10년 안에 핵심 소비층

▲카약 웹사이트(www.kayak.com)

글로벌 여행업계는 밀레니얼 여행객들을 공략하는 것이 성공 전략이라고 경영컨설팅기관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양성을 중시하고 글로벌적 시각을 갖추고 있으며 새 경험에 열린 자세를 가진 밀레니얼들의 특징은 여행산업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BCG는 강조했다.

현재 16~35세인 밀레니얼은 외식을 좋아하고 교육 주택 자동차 구입 등에 관심을 가지면서 아직 본격적인 여행에 나서지는 않고 있다.

또 다른 세대보다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값비싼 여행 경비를 충당할 여력을 갖추지는 못했다. 이들은 그러나 미국 비즈니스 출장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으며 여행산업의 미래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고 BCG는 전했다.

밀레니얼들은 현재 항공·호텔·여행사들의 주요 고객들은 아니지만 향후 5~10년 안에 핵심 소비층이 될 전망이다.

출장시 항공편 이용 역시 향후 수년간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020년 밀레니얼의 출장 항공 이용은 전체의 50%를 차지하고 향후 15년 동안 이같은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BCG는 집계했다.

반면 베이비부머들의 출장시 항공 이용은 오는 2020년에 16%로, 5년 뒤인 2025년에는 11%로 줄 전망이다.

BCG는 기업들이 신속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밀레니얼 소비자를 잡는데 실패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보적인 여행기업들은 특히 미국 밀레니얼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

이는 18~24세의 밀레니얼들은 브랜드 충성심이 다른 세대보다 강해 ‘단골’로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BCG는 설명했다.

다수의 밀레니얼들은 자신이 속한 소셜그룹에서 브랜드 선호도를 공유하고 있다.

여행업계는 그러나 밀레니얼들의 브랜드 충성심이 항공업계로 연결되지는 않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BCG는 강조했다.

밀레니얼들이 특정 항공사를 선호하는 경우는 다른 세대보다 25% 낮다.

BCG는 밀레니얼들을 위한 브랜드화와 마케팅 전략을 짜야 한다고 권고했다.

여행업계는 이를 위해 밀레니얼을 위해 로열티 프로그램과 유통채널을 전환해야 한다고 BCG는 강조했다.

밀레니얼은 여가와 출장을 위해 카약이나 트레벨주 등의 온라인 여행정보업체를 비롯해 익스피디아 또는 프라이스라인 등의 온라인여행사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밀레니얼이 여행 계획을 작성하기 위해 모바일 기기를 사용한다는 사실도 마케팅 전략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BCG는 덧붙였다.

※밀레니얼(Millennial)

1982~2000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 미국에서 사회생활에 나서기 시작한 신세대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전 세대에 비해 개인적이며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 익숙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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