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년 대화 단절 남매 "동생이 못 생겨서 말 안해?" 오해 풀려

입력 2013-03-1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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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안녕하세요' 방송 캡쳐)
'안녕하세요'에 8년째 대화를 단절한 채 살아가는 남매가 등장했다.

18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별다른 이유 없이 8년째 대화를 하지 않고 있는 남매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고민의 주인공은 "같은 중학교를 나왔지만 학교 복도에서 마주쳐도 아는 척을 하지 않고 지나간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MC들이 "대화 단절의 이유가 무엇인 것 같냐"는 질문에 사연의 주인공은 "친구들이 오빠 사진을 보고 '오빠는 잘생겼는데 넌 왜이러냐'고 하더라. 사춘기였어서 '내가 뚱뚱하고 못생겨서 그러나' 싶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동생의 고민을 들은 오빠는 "사춘기가 비슷한 시기에 왔다"며 "특별한 이유 없이 동생과 사이가 서서히 벌어졌다. 어떻게 표현을 해줘야 할 지 몰랐다"고 말했다.

사연 주인공은 "대학교에 가면 사이가 괜찮아 질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진전이 없었다"며 "4월에 오빠가 군대를 가는데 그렇게 떨어지면 정말 남남이 될 것 같아서…"라며 눈물을 흘렸다.

남매 모두 관계를 회복하고 싶다는 말에 MC들은 "동생과 관계가 괜찮아지면 뭘 해보고 싶냐"고 질문을 했고, 오빠는 "동생이 늦게 들어오면 마중도 나가고, 술 한 잔 사주고 싶다"고 말했다. 동생 역시 오빠에게 "군대 조심히 다녀오고 면회갈게"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8년째 대화를 단절한 채 살아가는 남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춘기 시절 나와 내동생 이야기가 생각났다" "남매끼리 말 잘 안해도 8년은 심했던 것 같다" "군대 가기 전 오해를 풀어서 다행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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