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연준 FOMC에 주목… 제한된 움직임 예상

입력 2013-03-1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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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미국 다우지수가 11일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마감하면서 상승세를 끊었다. 이번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증시 등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18일 코스피지수는 미국 지표부진에 따른 부담감과 최근 하락흐름에 따른 반발매수가 맞서며 제한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우지수 11거래일만에 하락…연준 FOMC에 주목

뉴욕증시는 이번주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본격적인 조정 장세 진입 여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여기에 미국 연방정부의 예산 자동삭감(시퀘스터)협상도 증시 등락을 좌우할 전망이다.

지난주 증시는 다우지수가 0.8%, S&P500지수가 0.6%, 나스닥지수가 0.1% 각각 올랐다.

다우지수는 지난주 15일 하락하기 전까지 10 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8일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지수도 지난 2007년 10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에 약 5포인트 차로 근접한 상태다.

연준은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FOMC 회의를 열고 20일 FOMC 성명을 발표할 예정으로 통화정책 기조를 바꿀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최근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연준 내부에서 경기부양책 종료 시점에 대한 논란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시퀘스터 협상도 관심사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공화당 의원들과 시퀘스터 문제를 협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미국의 민주당과 공화당은 각각 재정 적자 감축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양측의 견해차가 커서 감축 방안이 의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유럽과 중국 등 다른 지역의 동향도 주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유럽연합(EU)은 14~15일 이틀간 열린 정상회의서 일부 긴축정책을 완화하기로 합의했다.

시장은 또 오는 21일 발표되는 HSBC의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3월 예비치에도 주목하고 있다.

◇최근 하락흐름에 따른 제한된 움직임 예상

지난 주말 코스피가 하락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증시개장 전 글로벌 증시는 미 고용지표 호조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뉴욕증시는 10거래일 연속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지수상승 기대감을 확산시켰다.

이에 코스피는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그러나 장중 삼성전자가 갤럭시 S4를 발표, 노출된 재료에 대한 차익실현성 매물이 출회되며 반락했다. 개인과 기관이 매수우위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이 매도우위를 보이며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전기전자, 음식료 업종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이번주 주식시장의 관심은 미국 FOMC 회의 및 주택지표 발표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19~20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예정돼 있는 미국 FOMC 회의에서는 양적완화정책 지속 여부에 대한 논란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고용 회복, 소비 증가 등 미국 경제 회복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합의되지 못한 시퀘스터 영향으로 3월 미시건대 소비자 신뢰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했고 그동안 안정을 찾고 있던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7% 상승하며 물가불안을 유발하고 있다”며 “여기에 중국의 긴축 가능성까지 우려되고 있어 경기회복과 긴축의 대립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 미국 증시는 본격적인 1분기 실적발표와 물가부담으로 인해 기간조정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 그 동안 소외되었던 국가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그러므로 최근 국내주식시장의 조정을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 지표부진에 따른 부담감과 최근 하락흐름에 따른 반발매수가 맞서며 제한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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