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강 BOC 회장, 중국 증감위 주석 올라

입력 2013-03-1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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궈슈칭은 산둥성 성장 내정

▲샤오강 BOC 회장이 개혁 성향의 궈슈칭 뒤를 이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 주석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샤오강 회장이 지난해 11월11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제18차 당대회 기간 열린 금융 부문 기자회견에서 연설하고 있다.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 4대 은행 중 하나인 중국은행(BOC)의 샤오강 회장이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 주석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정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베이징의 CSRC 본사에서 이날 오후 열린 내부 회의에서 이런 결정이 밝혀졌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지난 2011년 10월 CSRC 주석에 올라 18개월간 근무했던 궈슈칭은 중국 농업과 산업의 중심지 중 하나인 산둥성 성장으로 내정됐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이런 결정은 궈슈칭이 현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서 벗어난 것이다.

궈슈칭은 CSRC 주석에 부임하고 나서 중국증시 발전을 가로막는 내부 거래 등의 부정행위를 강력히 제재하고 시장 중심의 개방정책으로 외국인 투자 유치에 나서는 등 개혁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었다.

샤오강 신임 주석이 전임자인 궈의 뒤를 이어 개혁 조치에 박차를 가할지 아니면 보다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일 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54세의 샤오강 주석은 인민은행에서 15년간 근무했으며 금융 자유화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궈슈칭에 비해서는 정보가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다는 평가다.

궈슈칭이 산둥성 성장으로 자리를 옮긴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성장은 CSRC 주석과 지위가 같으며 중국 공산당은 일반적으로 중앙정부내 더 큰 역할을 맡기기 전에 리더십을 키우는 의미에서 주요 인사를 지방정부로 파견하는 경우가 많다.

일각에서는 궈슈칭이 산둥성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하면 앞으로 1~2년 후에 물러날 것으로 예상되는 저우샤오촨 인민은행 총재 뒤를 이을 것이라는 관측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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