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오르고 매매값 하락 여전…시장 침체 지속

입력 2013-03-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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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값 한달 만에 다시 하락세

새 정부 출범 이후 반등 기미를 보이던 수도권 집값이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특히 초대형 프로젝트인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디폴트 상태에 빠지면서 인근 부동산 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17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떨어져 4주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용산 개발 중단의 여파로 용산구(-0.12%)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영등포(-0.11%), 마포(-0.10%), 구로(-0.09%), 금천(-0.08%) 등이 뒤를 이었다.

용산은 이촌동 대우, 한강맨션 등이 2000만~2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매도문의가 늘고 있지만 매수세가 없어 급매물 거래도 어려운 상황이다.

신도시는 0.01% 하락한 가운데 산본, 분당, 일산 등이 내림세를 이어갔고 중동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신도시를 제외한 경기 지역에선 인천이 0.05% 하락한 가운데 양주, 하남, 수원, 남양주가 각각 0.02% 하락해 뒤를 이었다.

김은진 부동산114 과장은 "서울 아파트값이 최근 긴 하락세를 멈추고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반등하는 등 상승 채비를 하던 터에 용산 개발사업이 위기에 빠지면서 수요심리가 다시 얼어붙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전세시장은 서울(0.04%), 신도시(0.02%), 수도권(0.01%) 상승세가 계속됐다.

서울은 서대문, 구로, 마포, 성북 등 대부분 지역 전셋값이 올랐다. 서대문은 전세매물 부족으로 현저동 독립문극동, 남가좌동 삼성 등이 250만~500만원 가량 올랐다.

신도시는 신혼부부 등의 수요가 이어지면서 분당(0.04%) 평촌(0.02%) 등에서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전셋값이 올랐다. 경기 지역도 광명(0.04%) 안산(0.03%), 남양주(0.02%), 시흥(0.02%) 등이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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