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4에 대해 주요 외신은 14일(현지시간)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삼성전자의 갤럭시S4 공개를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통신은 “갤럭시S4는 5인치 스크핀에 13메가픽셀 카메라, 움직임 감지 기술을 탑재했다”면서 기존에 볼 수 없는 신제품이라고 평가했다.
또 갤럭시S4가 오는 4월26일부터 미국 홍콩 한국에서 판매된다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의 입지를 공고히 할 제품으로 주목된다고 전했다.
신종균 삼성 사장은 이날 출시 이벤트 전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삼성의 갤럭시S4는 갤럭시S3보다 비약적으로 발전했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삼성이 올해 최소 3개의 최고급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라며 이번에 발표하는 ‘갤럭시S4’가 그 중 하나로 인텔의 운영체제(OS)인 타이젠을 탑재한 기기와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새 버전에 대해서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삼성이 갤럭시S4 출시로 애플의 안방인 미국 시장에서 아이폰을 능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워런 라우 김응시큐리티스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4는 올해 삼성 스마트폰 사업의 성공 열쇠가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혁신적인 S4와 노트3가 전 세계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라우는 삼성의 스마트폰 판매가 올해 4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글로벌 스마트폰산업 성장 전망치 25~30%를 크게 넘어서는 수준이다.
블룸버그인더스트리스(BI)에 따르면 S4는 글로벌 시장에서 3580만 대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베일을 벗은 갤럭시S4와 애플의 아이폰5를 비교 분석하는 기사를 실었다.
갤럭시S4는 화면 크기가 종전의 4.8인치에서 5.0인치로 확대된 것은 물론 기술적 측면에서 주요 경쟁 제품보다 앞설 만큼 뚜렷한 진전을 이뤘다고 WSJ는 평가했다.
아직 애플의 올해 차기 아이폰이 나오지 않았지만 갤럭시S4는 당분간 사양에서 다른 제품을 압도할 전망이다.
또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눈동자의 움직임을 인식하거나 사용자가 터치스크린에 손을 대지 않고 제스처만으로도 기기를 작동시킬 수 있는 등 발전을 보였다고 WSJ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