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갤럭시S4'..."뚜껑 열고 보니 삼성판 '아이폰5'?"

입력 2013-03-1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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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4. 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판 아이폰5잖아"

삼성전자가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공개한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를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이다.

전 세계인들의 큰 관심을 모았던 이번 제품은 최강 사양으로 무장했고 일상생활에 편의를 주는 혁신도 모두 담았다. 하지만 전작에 비해 길이만 길어졌다는 애플의 '아이폰5'와 크게 다르지 않은 느낌이라는 평가다.

네티즌들은 "삼성전자도 이제 디자인을 브랜드로 만들어 제품마다 디자인에 큰 변화를 주지 않는 것으로 방향을 정한 모습이다" "스펙과 성능은 개선됐지만 디자인은 흔한 패밀리룩의 완성인지 기대에 못미친다" "혁신은 없고 혁신이라는 말만 있다" "괜히 뉴욕까지 갔네" 등 실망스럽다는 평가들을 내놓고 있다.

이번 갤럭시S4는 라이벌인 애플의 안방인 미국에서 공개한 만큼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공개된 갤럭시S4는 스펙과 성능면에서는 대폭 개선됐다.

5인치 대화면에 풀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탁월한 선명도와 색감을 제공한다. 화면 크기와 용량은 더욱 커졌으나 두께는 7.9mm, 무게는 130g으로 전작인 '갤럭시S3'보다 얇고 가벼워졌다. 베젤도 대폭 줄여 혁신적인 초슬림 디자인을 구현했다. '고릴라 글래스3'을 처음 탑재해 화면 내구성도 더욱 높였다. 스마트폰의 두뇌역할을 하는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1.6GHz 옥타코어를 장착해 보다 높은 처리속도를 제공한다. 단 일부 국가에서는 1.9GHz 쿼드코어를 장착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문제는 외관. 언뜻 보기에 전작보다 약간 길어진 것을 제외하면 크게 달라진 것이 없어보인다. 이는 애플이 아이폰5를 출시했을 때 가졌던 허탈감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애드난 아마드 영국 베렌버그 은행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4는 마치 삼성의 아이폰5와 같은 느낌이다"면서 "물론 신제품이 출시되면 상당한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지만 아이폰5 출시 당시와 같이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지적했다.

다만 장갑끼고 터치가능한 점과 시선이나 음성, 동작으로 인식하는 신기술을 대거 탑재했다는 점에서 애플과의 경쟁 구도에서 확실히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갤럭시S4 색상은 신비로운 물 안개 느낌의 '블랙 미스트'와 미세한 얼음 결정체의 섬세함을 표현한 '화이트 프로스트' 등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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