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용산개발 사업계획 변경-재추진

입력 2013-03-1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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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이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진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의 재추진을 위해 민간 출자사들과 함께 사업계획 변경을 논의한다.

드림허브(PFV)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이사회를 개최한다. 이날 이사회는 코레일의 제안으로 열리는 것으로, 코레일은 이 자리에서 사업계획 변경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변경안에는 코레일 주도로 사업을 재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코레일은 또 같은 날 오후 3시 서울 코레일 사옥 1층 대회의실에서 용산사업의 향후 추진 방안을 논의하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기로 했다. 정창영 코레일 사장을 비롯한 용산사업 출자사(30개사) 대표가 모두 참석할 예정으로, 정 사장은 이 자리에서 출자사에 사업계획 변경안을 제안하고 향후 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코레일은 2조4000억원 규모의 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와 ABS(자산유동화증권)를 상환하고 개발사업의 부지를 돌려받아 사업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힐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업성 개선을 위해 랜드마크빌딩의 층수를 110층에서 80층 이하로 축소하는 방안, 일부 부지를 매각하고 상가와 오피스의 비중을 줄이는 내용 등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코레일은 민간 출자사들에게 CB(전환사채) 발행 참여와 시공권 반납 등 기득권 포기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코레일이 민간 출자사들의 기득권 포기에 대한 대가로 어떤 제안을 내놓을 지가 이번 회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코레일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은 내일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이라고 말을 아끼면서도 “기존에 이미 언급된 바 있는 민간출자사의 CB 발행 참여와 시공권 포기 등의 문제는 안건으로 다뤄지겠지만, 랜드마크빌딩 층수 변경이나 부지 매각 등 방안이 논의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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