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타이거 우즈, 시즌 2승 '신고'...통산 76승

입력 2013-03-1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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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미국)가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즈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의 도럴 골프장 블루몬스터 TPC(파72·7334야드)에서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캐딜락 챔피언십 마지막날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적어낸 우즈는 스티브 스트리커(미국·17언더파 271타)를 2타차로 따돌리며 정상에 등극했다.

우즈는 2007년 이후 6년만이자 통산 일곱번째 캐딜락 챔피언십의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아울러 지난 1월28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올 시즌 첫 우승을 신고한 우즈는 PGA 투어 통산 76승을 기록했다. 샘 스니드가 보유한 PGA 투어 최다승 기록(82승)과의 격차를 6승으로 좁혔다.

우즈는 2006년 기록한 72홀 토너먼트 레코드(23언더파 261타)를 벽을 깨지 못했다.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18언더파를 기록하며 토너먼트 레코드 경신에 기대를 올렸지만 최종일 1언더파에 그쳤다.

2위 그래엄 맥도웰(34·영국)에게 4타 앞선 채 최종일을 맞은 우즈는 전반라운드에만 2개의 버디를 성공시키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2번홀(파4)에서 6m의 버디 퍼트를 떨군 우즈는 4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성공시켰다.

21언더파로 전반라운드를 마친 우즈는 본격적인 토너먼트 레코드 기록 경신에 나섰다. 10번홀(파5)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났고 두 번째 샷마저 그린을 놓쳤지만 정교한 어프로치 샷을 내세워 버디를 잡았다.

기록 경신은 쉽지 않았다.11번홀(파4)에서는 티샷이 벙커에 빠졌고 두 번째 샷도 그린을 지나 결국 파로 마무리 했다. 12번홀(파5)홀도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13~15번홀 역시 파를 기록하는 등 후반들어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16번홀(파4)에서 범한 보기 때문에 기록 경신이 한발짝 멀어졌다. 벙커와 러프를 전전해 세 번째 샷만에 그린에 볼을 올린 우즈는 2퍼트로 통과해 결국 한타를 잃고 말았다. 23언더파까지 3타 모자란 상황이었지만 남은 홀은 2개로 이글과 버디를 하지 않으면 기록경신은 불가능했다.

17번홀을 파로 막은 우즈는 18번홀에서 1타를 잃고 19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마지막 날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이며 추격한 스티브 스트리커(46·미국)는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단독 2위를 차지했다.

3라운드에서 공동 30위에 머물던 세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24·북아일랜드)는 7타를 줄여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했던 재미동포 존 허(23·한국명 허찬수)는 이날 4타를 잃어 최종합계 3언더 파 285타 공동 2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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