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썩이는 황사주 투자할만한가

입력 2013-03-0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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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소식에 ‘황사주’가 들썩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기청정기 제조업체 코웨이는 전일대비 0.40% 오른 5만300원에 전일 장을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올 들어 15.5% 올랐고 지난달 이후에만 6.34% 상승했다.

마스크 관련주로 꼽히는 케이피엠테크도 올들어 36.93% 올랐고 솔고바이오는 같은 기간 77.66% 급등했다. 이 밖에도 눈영양제 ‘토비콤’을 제조하는 안국약품은 올들어 19.65%, 자동검안기 제조업체 휴비츠도 18.24% 상승했다.

이들 황사주들은 보통 1~2월엔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다 황사가 시작되는 3월부터 일제히 상승했다. 하지만 올해는 예년의 주가 흐름 패턴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올해의 경우 중국에서 황사가 오기 전 1월부터 스모그를 일으킨 초미세먼지가 불어온다는 이유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기상청은 지난달 발표한 ‘2012년 봄철 기상 전망’에서 “올해는 3월부터 황사가 시작되고 꽃샘추위도 3월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히며 황사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올 것이라고 전망한바 있다.

또한 지난 7일에도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의 3배 수준이었다”며 “지난 1~2일 첫 황사 때보다 더 높은 농도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황사주들의 상승세에 전문가들은 황사주가 전통적인 계절 테마주인 만큼 투자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하고 있다.

지난 해만 하더라도 황사가 찾아온다는 기상청 발표에 급등했던 이른바 ‘황사주’들의 주가가 한달여가 지나며 대부분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이에 한 증권사 연구원은 “황사 테마주는 매년 봄철이 되면 주가가 일시적으로 들썩이는 전통적인 계절 테마주다”면서 “실적과 관계없는 테마주인 만큼 과거 패턴을 보면 상승세가 오래가지 못하고 낙폭도 컸던 만큼 투자자들의 신중한 결정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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