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7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의 고용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원유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유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13달러 오른 배럴당 91.5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4만건으로 전주 대비 7000건 감소했다.
앞서 전문가들은 35만5000건을 예상했다. 이로써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주 연속 감소했다.
계절적 변동요인을 줄여 추세를 알 수 있는 4주일 이동평균은 전주보다 7000건 적은 34만8750건을 기록해 5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고용 상황이 개선됐으나 미국의 노동생산성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4분기 미국의 노동생산성(농업부문 제외)은 전분기 대비 1.9%(연환산 기준)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08년 4분기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다만 지난달 초 공개된 잠정치인 2.0% 하락에 비해서는 다소 오른 수치다.
미국의 무역적자는 증가했다.
미국 상무부는 1월 무역수지 적자가 444억 달러로 전월보다 16.5% 증가했다. 전월에는 381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