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미국 경제 완만한 성장”

입력 2013-03-07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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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올들어 주택과 자동차에 대한 소비지출이 늘어 미국 전역에 걸쳐 경기가 ‘완만하게(modest to modest pace)’ 확장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준은 이날 발간한 ‘베이지북’에서 “일부 지역에서 고용 계획이 제한적이지만 주요 지역에서 고용 시장 상황이 완만하게 개선됐다”면서 “주거용 부동산 시장이 거의 모든 지역에서 호조를 나타냈고 미국 전역의 주택 재고가 줄면서 주택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베이지북은 12개 연방준비은행(연은) 관할 지역의 경기동향을 종합한 것이다.

베이지북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지난번 베이지북 발표 이후 전반적으로 완만하게 확장했다고 연준은 전했다.

12개 지역 가운데 다섯 지역이 경제성장이 완만(moderate)하다고 밝혔고 다른 다섯 곳은 경기가 ‘완만한 속도(at a modest pace)’로 성장했다로 보고했다.

다만 보스턴과 시카고 지역은 경기 확장세가 ‘느리다(slow pace)’라고 밝혔다.

연준은 “주택건설 관련 제조업 분야가 경기 회복세를 주도하고 있다”면서 “목재와 시멘트 산업의 호조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에서 전문직을 중심으로 인력부족 현상에 따른 임금상승 압력이 있지만 대부분은 압력이 제한적인 상황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크지 않다고 연준은 전했다.

이번 베이지북은 오는 19~20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통화정책 방향의 중요한 자료로 이용된다.

연준은 회의 직후 올해 경제성장률과 물가 전망치 보고서를 낼 계획이다.

이 때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도 있어 올해 금융·통화 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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