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vs 러시앤캐시, 프로배구 드림식스 인수 신경전

입력 2013-03-0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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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와 러시앤캐시가 프로배구 드림식스 인수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6일 금융권과 한국배구연맹(KOVO)따르면 우리금융지주와 러시앤캐시는 드림식스 인수 신청서를 전날 제출했다.

이들 2개 기업은 오는 7일 오전 7시30분에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경쟁 프리젠테이션 이후 최종 인수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지주는 드림식스 인수가 이뤄지면 다음달 초 출범하는 우리카드에 구단 운영을 맡길 계획이다.

러시앤캐시는 앞서 드림식스의 네이밍 스폰서를 맡으며 일찌감치 인수 의사를 밝혔다. 기존 구단들은 대부업체라는 이미지 탓에 러시앤캐시의 인수를 반대해 왔다.

그간 인수 의지를 밝힌 러시앤캐시는 우리금융지주가 인수 참여 의사를 밝힘에 따라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러시앤캐시 관계자는 “지난 2011년 부터 드림식스에 대한 인수를 제안 받았다 "며 "지난해 네이밍 스폰을 결정한 이후 항상 인수를 염두에 두고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러시앤캐시가 드림식스와 맺은 네이밍스폰서 계약은 오는 7월 3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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