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인대, 재정정책·내수부양 확인”-한화투자증권

입력 2013-03-0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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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리커창 체제가 공식 출범하는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가(전인대)가 전일 개막한 가운데 한화투자증권은 전인대가 재정정책과 내수부양을 통한 경기안정에 주안점을 둔 것으로 평가했다.

6일 박매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를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7.5%로 제시했다”며 “중립적인 통화정책을 통해 물가를 안정시키는 동시에 재정 확장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올해는 통화정책보다 재정정책의 영향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재정적자 예산은 1.2조 위안으로 역대 최대 규모”라며 “중앙정부의 부채를 확대해 지방정부를 지원하려는 의도로 GDP 대비 재정적자는 2% 수준으로 안정권”이라고 평가했다.

경기 안정을 유지하는 가운데 수출보다 내수중심으로 성장방식을 전환하려는 노력도 지속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수출입교역액 증가율 목표치는 전년대비 2%포인트 낮은 8%로 선정된 반면 투자 증가율은 2%포인트 높은 18%, 소매판매는 0.5%포인트 높은 14.5%로 설정됐다”며 “중앙예산 내 투자는 주로 공공주책과 도시 인프라, 교통·에너지 등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외에 에너지절감과 환경 보호 등에 사용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소비의 경우 중저소득층의 소득을 향상하고 사회보장을 강화해 소비여력을 높이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전인대에서 물가와 유동성에 대한 목표를 시장의 예상치보다 보수적으로 설정했지만 이는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라며 “중국의 경기회복세는 2~3분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며 갈수록 유동성에 대한 제약, 투자 모멘텀의 약화, 기저효과의 손실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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