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KDB다이렉트 '역마진 구조' 결론

입력 2013-03-0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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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은 5일 금융공기업 경영관리실태에 대한 감사를 벌여 산업은행(KDB)의 '다이렉트 뱅킹'이 역마진 구조라는 결론을 내렸다.

역마진 구조는 예금금리보다 대출금리가 낮아서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로, 자산건전성을 훼손시킬 수 있다.

KDB다이렉트는 고객이 점포를 찾아가 계좌를 개설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이 직접 고객을 방문해 실명 확인을 한 뒤 계좌를 열어주는 방식이다.

산업은행은 점포를 열 필요가 없어 절감되는 비용은 고객에게 높은 금리로 되돌려주겠다고 밝혔으며, 실제로 2011년 10월에 출시된 이후 1년4개월만에 9조원을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그러나 감사원이 감사를 벌인 결과 산업은행이 예금보험료를 지출비용으로 책정하지 않는 등 관리업무 비용을 잘못 산정하고, 대출금리를 지나치게 낮게 계산해 손실을 초래한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산업은행에 이 같은 내용의 감사 결과를 전달했으며,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적절한 방안 등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다른 수신금리보다 다이렉트 뱅킹의 예금금리가 다소 높고, 산업은행의 수신금리 체계가 다른 시중은행의 기준과는 다르기 때문에 이를 시정할 필요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예금금리가 대출금리보다 높은 건 아니다"라며 "다이렉트 뱅킹이 역마진 구조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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