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일자리 21만개 만든다…4231억원 투입

입력 2013-03-04 17: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4231억원 투입…공공 9만3000개·민간 11만5000개 창출 목표

서울시가 올 한 해 동안 약 21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서울시는 올해 지난해(3885억원)보다 8.9% 많은 4231억원을 투입해 공공·민간 일자리 20만9080개를 창출하겠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일자리 확대’를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꼽은 것에 따른 것이다.

우선 △공공근로형 △복지 △문화교육 △공원관리 △행정지원 △서울형 뉴딜 등 6개 분야에 9만3928개의 공공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8763개(10.3%) 많은 규모다.

시는 공공일자리 예산으로 2974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예비비 210억원을 투입해 ‘서울형 뉴딜일자리’ 4002개를 제공한다. 이 일자리는 △사회혁신 △도시안전 △시민안심 △시민돌봄 △문화도시 등 5개 분야의 청년혁신가, 서울에너지지킴이, 보육코디네이터, 청년문화지리학자 등 17개 사업으로 구분되며 일자리마다 4∼9개월씩 운영된다.

또 민간일자리는 직업훈련·창업지원·취업알선·고용장려금 지원을 통해 지난해보다 14.7% 늘어난 11만5152개를 만든다.

시는 청년에게는 MICE(국제회의·관광·컨벤션·전시회)전문가·마을 북카페 사서 등을, 여성에게는 유니버설 디자이너·다문화가정 관광통역사 등의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어르신에게는 도시민박운영자 등을, 일반시민에게는 도시농업전문가·공유경제 기업인 등의 일을 제공한다.

시는 작년보다 1.7배 늘어난 2770개 팀을 선발해 집중적인 창업 인큐베이팅을 진행한다. 청년미취업자들이 국가기간·전략산업분야 중소기업에 취업할 경우에는 2년간 월 27만5000원을 지원하는 고용 장려금도 신설했다.

민간의 고용을 유도하기 위해 일자리영향평가제, 공공구매제 등도 확대한다.

시는 사회적기업·협동조합·마을기업을 지원해 대안적 일자리 4460개도 새롭게 만든다. 이를 위해 협동조합 조례를 제정하고 기금을 조성해 연간 500개 이상의 조합 설립을 도와 일자리 2500개를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노동환경 개선도 추진해 올해 비정규직 3466명을 정규직화한다.

김명수 서울시의회 의장은 “일자리 확대를 위해서는 지역소상공인의 역량을 키우고 은퇴하는 베이비부머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 중요하다”면서 “시와 함께 시민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2013 서울시 일자리 정책은 일자리로 고통받고 힘겨워하는 시민들의 바람과 정책 제언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보완·발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849,000
    • +0.21%
    • 이더리움
    • 5,028,000
    • +0.76%
    • 비트코인 캐시
    • 608,000
    • +0.83%
    • 리플
    • 695
    • +2.36%
    • 솔라나
    • 204,400
    • +0.74%
    • 에이다
    • 584
    • +0.34%
    • 이오스
    • 933
    • +1.19%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38
    • +0.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900
    • -0.64%
    • 체인링크
    • 21,020
    • -0.43%
    • 샌드박스
    • 541
    • +0.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