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내정자 "당분간 기재부-금융위 업무 병행"

입력 2013-03-0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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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조직법 처리 난항에…"당분간 투잡으로 현안 챙길 것"

박근혜 정부 초대 금융위원장으로 내정된 신제윤 기획재정부 차관이 당분간 기재부와 금융위를 오가며 ‘투잡’(Two Job)을 하게 됐다. 정부조직법 처리 난항으로 생긴 대한민국 경제 사령탑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다.

신 내정자는 4일 오전 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기획재정부 간부회의에서 “금융위원장 내정자 청문회까지 시간이 있으니 당분간 ‘투잡’으로 현안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신 차관은 금융위원장 내정자로서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는 동시에 현직신분인 기재부 차관으로서 물가·환율 등 굵직한 현안도 직접 챙겨야 하는 바쁜 몸이 됐다.

현재 국가 경제를 이끌어갈 기재부에는 장관도 차관도 없는 상황이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내정된 현오석 KDI(한국개발연구원) 원장은 정부조직법 난항으로 인사청문회 일정조차도 확정되지 않았다. 신 1차관은 금융위원장에 내정됐고 김동연 2차관도 장관급인 국무총리 실장으로 임명돼 4일 오전 총리실 업무에 착수했다.

신 내정자는 “물가관계부처회의도 이번주 금요일 11시에 주재하고 물가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장에 내정되기 전인 지난달 말 박 대통령이 물가안정 주문하자 공백이 생긴 장관급 회의를 대신해 대신한 차관급 물가회의를 주재한 바 있다.

신 내정자는 간부들에게 “세계경제와 우리나라 경제가 어려운 상황인 만큼 실·국장들이 중심을 잡고 업무를 꼼꼼하게 챙겨 달라”며 “중요 사항은 1차관에게도 보고하고 부총리 내정자에게도 보고해서 업무 연속성을 가질 수 있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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