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연습용 배트·분리형 와인잔…' 中企, 中 라이프 스타일 선도

입력 2013-03-0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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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중국 화동 수출입 상품교역회 개최

中·韓·日 등 10개국가, 3420개 기업 참여

"올해 처음 박람회에 참가했습니다. 중국인들도 골프를 아직 고가 스포츠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제품을 알리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베스콘 송재홍 이사)

새로운 생활문화를 선도하는 한국 중소기업들이 '제23회 중국 화동 수출입 상품 교역회'에 모였다.

오는 5일까지 상해 푸동에 위치한 '신국제박람센터(SNIEC)'에서 열린 이번 교역회는 중국 현지 기업을 포함해 한국, 일본, 파키스탄 등 360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다. 참가기업들은 올해 콘셉트인 '모던 라이프 스타일(Moderm Lifestyle)'에 맞춰 저마다 자신있는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한국 기업의 경우 중국인들의 생활문화가 세련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아이디어 제품이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중국 화동 수출입 상품 교역회 내 마련된 '베스콘' 부스
골프 연습용 배트 전문기업 '베스콘(Bescon)'은 행사 이틀째 준비한 제품을 모두 판매할 만큼 일찌감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야구방망이를 연상케하는 디자인과 다양한 색상으로 행사 관람객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 2011년 중국 시장을 노크한 경험이 있는 베스콘은 중국인들의 생활문화가 선진화 흐름에 발맞춰 간다는 점을 고려해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내밀었다.

송재홍 베스콘 송재홍 이사는 "올해 처음 상해 화동 교역회에 참가했다. 골프가 고가 스포츠란 선입견에 아직 대중화되지 않았지만 향후 사업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제품이 '메이드인 코리아'라는 점이 많이 어필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중국 화동 수출입 상품 교역회 내 '보소코리아' 부스
국내에서도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은 와인 관련 업체들도 눈에 띄었다. 그 중 휴대가 가능한 분리형 와인잔을 내세운 '보소코리아(BOSOKOREA)'가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얻었다. 플라스틱으로 제작됐다는 점이 기존 일체형 와인잔과 다르지만 파티, 피크닉 문화가 점점 활성화 되고 있는 현대 문화생화를 고려할 때 파손 걱정이 없는 분리형 와인잔이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NUC'도 원액기로 중국시장 선점에 나섰다. 올해 처음 상해 교역회에 참가한 NUC는 지난 2011년 중국 법인을 설립하면서 본격적인 중국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조홍경 NUC 중화사업부 본부장은 "현재 NUC제품이 원액기 중에서 세계 2위에 이름을 올릴 만큼 큰 인지도를 얻고 있다"며 "과일철이 따로 없는 중국의 환경적 특성상 이번 교역회로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가스벨브 자동 차단 제품을 선보인 'PIS-ZONE 가스 타이머(GAS TIMER)', 기능성 천연 비누 생산 업체 '금천' 등이 현지 방문객들의 큰 관심을 얻고 있다.

한편, 올해 중국 상해시, 강소·철강·안휘·복건·강서·산동성, 남경시, 닝보시 등 9개 성·시가 공동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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