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이 27일(현지시간) 잭 류 재무장관 지명자의 인준안을 표결해 찬성 71표, 반대 26표로 통과시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류 지명자의 인준은 미국 연방정부 예산 자동 감축인 ‘시퀘스터(Sequester)’ 발동을 이틀 앞두고 이뤄졌다고 통신은 전했다.
장관에 오르는 기쁨을 만끽하기도 전에 정부 예산의 대폭적인 지출로 정부 부처가 문을 닫고 경제가 휘청거리는 것을 막아야 할 막중한 과제를 안게 된 셈이다.
에드 밀스 FBR캐피털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제는 류 장관이 어떻게 일하느냐에 달려 있다”면서 “류 장관은 시퀘스터 발동에 따른 재정혼란에 직면해서 정부 살림을 잘 꾸려나가고 국채 상환이나 세제 개혁 등을 제대로 다뤄야 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