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속 ‘잃어버린 대륙’…인도양에서 발견

입력 2013-02-2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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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슬로대학,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와 인도 대륙을 이었던 ‘모리티아’흔적 발견

인도양에서 과거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와 인도 대륙을 이었던 ‘잃어버린 대륙’을 발견했다고 25일(현지시간)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노르웨이 오슬로대학과 영국 지질학 전문가들은 아프리카 동쪽 인도양에 관광지로 유명한 모리셔스 섬의 바다 밑 깊숙한 곳에 잃어버린 옛 대륙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노르웨이대 연구진들은 모리셔스 아래 묻혀 있는 이 대륙을 ‘모리티아(Mauritia)’라고 이름 붙였다.

이들에 따르면 7만5000년 전 ‘로디니아(Rodinia)’라 부르는 하나의 광활한 대륙이 지각 이동으로 갈리면서 인도와 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르 사이에 모리셔스 섬이 생성됐다.

이후 지각 변동으로 하나였던 대륙이 여러 갈래로 쪼개지면서 모리티아는 바다 밑으로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 지오사이언스 최신호에 게재됐다.

네이처는 이 연구결과의 근거로 모리셔스 해안 모래에 포함된 광물 ‘지르콘(zircon)’을 주목했다.

이 섬의 모래들은 900만 년 전 화산폭발로 형성됐지만, 모래가 함유한 광물에 화산폭발 시기보다 훨씬 오래된 광물인 지르콘이 발견된 것.

지르콘은 19억년에서 6억6000만년 전 사이 생성된 광물이다. 전문가들은 지르콘으로 미루어 보아 이 대륙은 약 8억5000~20억년 전에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모래는 화산 분출 당시 바다에 깊이 가라앉은 ‘잃어버린 대륙’의 파편일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진들은 모리셔스 섬 및 인도양 일부 지역의 땅 아래로 1만m 정도 내려가면 모리티아 대륙의 실체를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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