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세계 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 2013에서 ‘글로벌 모바일 어워즈’를 발표하고 올해 최고의 스마트폰을 발표한다.
올해 18번째를 맞는 ‘글로벌 모바일 어워즈’는 올해 한층 규모를 키워 총 37개 부문을 대상으로 최고의 제품과 기술, 서비스를 선정한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올해 ‘베스트 스마트폰’, ‘베스트 모바일 태블릿’ 등, 6개 부문에서 8개의 제품 및 서비스가 후보에 올랐다.
가장 관심이 주목되는 베스트 스마트폰 부문에는 ‘갤럭시노트2’와 ‘갤럭시S3’ 등 2개 제품이 이름을 올렸다. 경쟁 제품은 △애플 아이폰5 △HTC 드로이드 DNA, J버터플라이, DLX △노키아 루미아 920으로, 이 중 아이폰5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S2’로 베스트 스마트폰상을 차지한 바 있어, 올해 또 다시 선정될 경우 2년 연속 수상 업체가 된다.
베스트 모바일 태블릿 부문에서는 ‘갤럭시노트 10.1’이 후보다. 경쟁 제품은 △아마존 킨들 파이어 HD 8.9 △애플 아이패드 미니 △애플 아이패드 위드 레티나 △아수스 트랜스포머 인피니티 △구글&아수스 넥서스7 등이다. 지난해 이 부문에서는 애플의 ‘아이패드2’가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올해 삼성전자가 태블릿 부문도 수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베스트 피처폰&엔트리 레벨폰’에서 ‘C3312 Duos’, ‘베스트 모바일 이너블 컨수머 일렉트로닉 디바이스’에서 ‘갤럭시 카메라’가 후보 제품으로 지명됐다. 또 올해의 스마트폰 제조사, 올해의 태블릿 제조사 등은 별도의 후보 발표없이 시상식에서 곧 바로 수상 업체가 발표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베스트 스마트폰 제조사를 수상했다.
한편, 통신사업자의 경우 KT는 2개 부문, SK텔레콤은 3개 부문 4개 솔루션이 ‘글로벌 모바일 어워즈’에 후보로 선정됐다. 특히 ‘최고 LTE 공헌상’을 놓고 양사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이 부문에서 KT는 ‘LTE WARP+’가, SK텔레콤은 ‘4G LTE PETA 솔루션’, ‘HD 보이스(VoLTE)’가 후보로 올라갔다.
한편, 국내 업체 중 LG전자는 아쉽게도 이번 ‘글로벌 모바일 어워즈’에 단 한 부문도 이름을 올리지 못해 대조를 이뤘다.
바르셀로나(스페인)=한지운 기자 goguma@